[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차세대 통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사물지능통신(M2M) 국제표준화 작업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이동형)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미래네트워크 표준화 연구반(SG13)과 전기통신망 신호방식 표준화연구반(SG11)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형준, 강신각 박사가 각각 SDN 및 사물지능통신(M2M) 관련 표준제정 작업반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12)에서는 SDN, M2M 이슈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섹터(ITU-T) 산하의 연구반에서 본격적인 표준화 추진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SDN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제어, 설정, 관리해 주는 새로운 네트워킹 기술이다. 인터넷 기반인 통신 네트워크에 트래픽 폭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콘텐츠 자체를 네트워크에 저장해 유통하는 ‘스마트 인터넷’ 환경 구현을 가능하도록 한다.
기기 간의 M2M 등의 새로운 통신환경에서 발생하는 신호 및 프로토콜에 대한 표준화를 통해 스마트한 미래의 네트워크 및 통신 서비스 제공이 실현 가능하게 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ITU-T 연구 회기의 첫 번째 회의에서 차세대 핵심 통신기술인 SDN과 M2M 표준화 작업반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우리나라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