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오픈테크넷 2013] ‘빅데이터’로 KT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개선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해 KT 클라우드 추진본부 서비스품질 기획팀은 서비스 장애로 인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비단 KT 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지난해 서비스 장애로 인해 많은 곤욕을 겪었고, 해결책을 찾기위해 분주했다.
KT의 경우, 자회사인 KT클라우드웨어가 개발한 빅데이터 통합 소프트웨어 ‘NDAP(Next Data Analytic Platform)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미들웨어나 시스템 OS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소스 및 형식의 로그를 분석해 이같은 장애 원인을 밝혀낼 수 있었ㅇ며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 작업이 가능했다.
KT는 30%의 클라우드 서비스 가용성을 개선했으며 장애 대응 시간도 45%나 단축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 증설 및 구매 프로세스도 30% 개선했고, 분산을 통한 시스템 성능도 35%나 향상되는 성과를 얻었다.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오픈테크넷 서밋 2013’에서 KT클라우드웨어 최성호 부장은 ‘하둡 기반 빅데이터 성공 사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미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 기술 적용을 통해 비즈니스 혜택을 얻고 있다”며 “빅데이터에 접근하는데 있어 단순히 정의, 기준보다는 기술 활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빅데이터를 정의하는데 있어 빠지지 않는 3가지 ‘V’가 있다. 크기(Volume)와 속도(Velocity), 다양성(Variety)이다. 그러나 단순히 이러한 정의를 갖고 빅데이터에 접근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기술을 잘 조합해서 활용하는 것이 진정한 ‘빅데이터’라는 설명이다.
KT클라우드웨어는 기업들이 보다 쉽게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NDAP라는 빅데이터 통합 소프트웨어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빅데이터 환경을 위한 수집, 저장, 처리, 분석, 활용 등 데이터 플로우 전반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통합 솔루션으로 전통적인 하이엔드 시스템 구축 대비 5년 간 159억원의 총소유비용(TCO)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 부장은 “무엇보다 성공적으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적성과 함께 현업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소규모 파일럿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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