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T] 터치 대신 NFC로 스마트폰 조작해볼까…삼성 ‘텍타일’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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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근거리무선통신(NFC)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NFC는 NFC를 지원하는 단말기와 NFC용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이 설치된 기기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다. NFC는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영체제(OS)가 관련 기능을 지원하면서 모바일 기기에 본격적으로 탑재되기 시작했다. NFC는 전자태그(RFID) 서비스 중 하나로 양방향 통신이 특징이다. 주로 금융 서비스 또는 교통카드 용도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대부분 사용자에게 NFC는 생소한 기능이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활용도는 낮았다. NFC는 배터리만 잡아먹는다고 생각해 꺼놓기 일수였다. 이랬던 NFC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전자의 NFC스티커 ‘텍타일’과 ‘삼성 텍타일’ 애플리케이션(앱)만 있으면 된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추운 계절에는 터치 한 두 번 줄일 수 있는 것은 별것 아니지만 소소한 편리함이다.
삼성 텍타일 앱과 텍타일 스티커의 역할은 스마트폰을 스티커에 접촉하면 미리 정해둔 동작이 실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어떤 동작을 실행시킬 것인지는 사용자가 텍타일 앱을 통해 자유롭게 텍타일 스티커에 입력하고 삭제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새 작업 ▲태그 초기화 ▲홈 모드 ▲오피스 모드 ▲자동차 모드 화면이 뜬다. 새 작업은 사용자가 새로운 명령을 입력할 때 쓴다. 태그 초기화는 사전에 명령어를 입력해 둔 텍타일 스티커를 백지화 하는데 이용한다. 포맷과 같다. 3개 모드는 삼성전자가 사전에 입력해 둔 명령어다. 이를 텍타일 스티커에 그대로 넣어도 되고 사용자가 수정해도 된다. 물론 지워도 상관없다.
새 작업을 누르면 우선 작업 이름을 정하라는 창이 뜬다. 이름을 정하고 나면 ▲설정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4개 항목 선택 메뉴가 등장한다.
설정은 말 그대로 스마트폰 설정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이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활성화 여부 ▲휴대폰 진동 무음 벨소리 선택 ▲볼륨 조절 ▲화면 밝기 조절 등을 할 수 있다. 휴대폰은 휴대폰 기본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전화 걸기 ▲문자메시지 전송 ▲연락처 공유 ▲메모 표시 ▲위치 표시 ▲웹페이지 열기 ▲알람 설정 ▲타이머 설정 ▲음악 재생 ▲동영상 재생 등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선택해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SNS는 ▲구글토크 ▲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 등과 연동된다.
이런 동작은 1개만 입력을 해도 여러 개를 입력할 수도 있다. 최대 888byte까지 지원한다. 명령마다 용량 차이가 있지만 10개 내외 정도 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여러 개 명령을 할 때는 순서도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다.
입력된 명령을 텍타일 스티커에 입력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작업명 옆의 쓰기 아이콘을 누른뒤 텍타일 스티커를 접촉하면 된다. 알림음이 나면 정상 입력된 것이다. 이제 이 스티커를 관련 명령이 필요한 장소나 사물에 붙여두면 사용 준비는 끝이다.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스티커에 접촉시키는 순간 입력해 둔 명령이 자동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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