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아태지역 빠르게 성장, 유효시장 400억달러”
- 2016년까지 매년 성장률 7.4% 예측, 파트너들과 시장 공략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가 실제 공략 가능한 아시아태평양지역 ICT(정보통신기술) 시장 규모를 한 해 기준 400억달러 규모 안팎으로 설정했다.
앞으로 4년간 연평균 7% 이상 꾸준히 성장할 것이란 예측 아래,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으로 이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메 바예스 시스코 아시아태평양, 일본, 중국(APJC) 총괄사장은 5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파트너 행사인 ‘APJC 파트너 레드 네트워크 2012’에서 “APJC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라며, “2013년 회계연도부터 연 7.4%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장에서는 매년 400억달러의 파트너와 공동 비즈니스 기회가 존재한다”며, “다양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이 지역에 투자를 집중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스코가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산출한 유효시장((TAM)은 2013년에만 360억달러이다. 2014년에는 380억달러에 달하고, 2015년 410억달러, 2016년 440억달러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7월에 마감한 시스코의 회계연도 2012년 전체 매출액인 461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다.
2012년 시스코 APJC의 매출액은 73억달러. 그만큼 이 시장에서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아주 많다는 얘기다.
바예스 사장은 “APJC는 전세계 인구의 2/3 이상이 살고 있고, GDP는 전세계의 46%를 차지한다. 전세계 중산층의 54%가 이 지역에 있다. 브로드밴드를 사용하는 가정은 전세계의 60%, 모바일 이용자의 51%가 APJC에 거주한다”며, “이 모든 것이 시스코에겐 비즈니스 기회”라고 설명했다.
APJC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인 ‘커머셜(Commercial)’ 시장에 우선 주력할 예정이다. 서비스제공업체(SP)들과의 협력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시스코는 커머셜 시장 비즈니스의 95%를 담당하고 있는 ‘파트너 레드’ 전략을 기반으로 파트너들의 비즈니스에 대한 보상과 교육, 영업 및 기술 지원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SP들과는 이들이 투자 대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방침 아래, 매니지드서비스·클라우드 등 서비스 방식의 사업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바예스 사장은 “파트너들과 신뢰를 구축하고 그들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파트너들과 시스코 기술을 통해 고객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투자에 대한 수익(ROI)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별로는 신흥·개발도상국을 계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솔루션과 서비스를 APJC 지역에 적용하는 동시에 지역별 특성이나 필요에 맞춰 현지화도 적극 병행 추진하고 있다.
바예스 사장은 “APJC 시장은 성장과 혁신, 변화의 기폭제”라고 재차 강조하며 “최상의 ICT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정부 리더들을 위한 가장 적절하고도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방콕(태국)=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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