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IA 암호화 알고리즘 컴포넌트 기술 이전 등 보안협력 양해각서 체결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 함께 국내 정보보호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한국MS(사장 김 제임스)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원장 임종인)은 4일 안암동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에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원장(사이버국방학과 교수) 및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용갑 전무가 참여한 가운데 ‘ARIA 알고리즘 기술 이전’ 등 보안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MS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으로부터 10년 간 ARIA 알고리즘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게 되며,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MS의 다양한 제품 플랫폼으로 ARIA 알고리즘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공동으로 개발한 ‘ARIA 알고리즘’이란 ISO 표준인 시드(SEED)와 함께 사용되고 있는 국가 표준 128비트 블록 암호화 알고리즘이다. 학계(Academy)와 연구소(Research Institute), 정부기관(Agency)의 첫 글자를 땄다.
 
한국MS는 자사 제품에 대한 보안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공동으로 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원장은 “개인정보보호법이 발효되고 정통망법, 전자금융감독규정 등이 개정되면서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보안에 대한 인식과 기준, 투자가 강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선두의 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학문적인 연구를 넘어 국내 산업계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산학협력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S 공공사업본부 이용갑 전무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정보보호 기술과 노하우를 교환함으로써 국내 표준 보안 기준에 맞춘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및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