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자사의 유클라우드 인프라를 글로벌 솔루션 기업인 SAP의 솔루션과 결합해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양사의 서비스 협력에 따라 고객들은 SAP의 데이터 분석 지원 솔루션인 SAP HANA 소프트웨어를 KT의 유클라우드 환경에서 손쉽게 신청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KT와 SAP는 다양한 추가 솔루션을 클라우드와 결합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KT 측은 “SAP의 HANA서비스는 디스크 기반의 데이터 관리와 달리 인메모리 기술을 이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즉각 검색할 수 있으나 하드디스크에 정보를 저장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었다”며 “유클라우드와의 결합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KT는 ‘SAP HANA 온 클라우드’서비스에 최고 사양인 16v코어 128GB의 고사양 클라우드 서버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KT는 지난 7월 SAP로부터 ‘SAP 호스팅 서비스 인증’ 과 ‘SAP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을 동시에 취득해 협력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한 컨퍼런스에서 SAP와 빅데이터 분석 시장 선도를 위한 협력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