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7년만에 손익분기점… 정부통합전산센터가 거둔 성과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4일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통합센터, 센터장 직무대리 김우한)가 출범 7돌을 맞이했다.
지난 2005년 11월 4일 출범한 통합센터는 현재 대전과 광주 2개의 독립된 센터에서 50여개 중앙행정기관의 1000여 개 전자정부 업무시스템을 통합 관리, 운영하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통합센터는 우리나라가 전자정부 강국으로 평가받는데 백오피스(Back office)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통합센터와 같이 모든 부처의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정부전용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사례다. 이때문에 많은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유용한 전자정부 벤치마킹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 지난 2005년부터 올 10월까지 외국 공무원 벤치마킹 방문 인원은 108개국 1502명에 달한다.
지난 7년 간 통합센터는 전문성, 안정성, 보안성, 효율성, 편리성, 경제성, 촉진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부 전산관리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한편 통합센터 구축 전 월평균 67분에 달했던 장비당 장애시간은 현재 4.4초까지 떨어졌으며,‘e-안시성’이라고 명명된 보안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정부 전체가 필요한 IT자원을 통합센터가 공동 구매, 구축, 운영함에 따라 구매 단계에서 약 30%, 운영 및 유지보수 단계에서 약 30%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G-클라우드 플랫폼’구축을 통해 부처가 필요한 IT자원을 인터넷을 해 쉽게 신청하고 할당 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통합센터 측은 지난해 외부전문기관 밸택컨설팅이 분석한 자료를 제시, 지난 2011년까지통합센터의 총 투자액은 1조 2473억원, 총효익은 1조 2390억원으로 출범 7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통과해 수익 창출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통합센터 아웃소싱 사업의 54.3%를 국내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으며, 몽골, 네팔, 베트남, 부르나이 등 해외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정부데이터센터 모델이 개도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통합센터는 지난 7년 간의 성과를 토대로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추진할 7가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7가지 중점과제는 ▲정부 부처 세종시 이전 및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에 따른 통합서비스의 범위 확대와 본격적인 클라우드 전환 ▲모바일, 빅데이터, 스마트오피스 등 전자정부 공유 플랫폼 서비스 확대 ▲전자정부 사이버 안전 총괄기능 강화 ▲무장애, 무중단 전자정부 서비스 실현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미래형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상생 발전형 IT 생태계 조성 등이다.
통합센터 김우한 센터장(직무대리)은 “출범 7년 만에 센터가 대한민국 전자정부 심장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며“그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양분 삼아 보다 역량 있는 정부 토탈 IT서비스 프로바이더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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