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보다폰 그룹과 모바일 커머스 사업계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SK C&C의 모바일 지불결제 솔루션 ‘코어파이어(CorFire)’가 북미시장에 이어 유럽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SK C&C(www.skcc.co.kr 대표 정철길)는 최근 세계 2위 이통사인 보다폰 그룹(www.vodafone.com 대표 제라르드 클라이스터리)과 모바일 커머스(모바일 지갑)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 C&C 관계자는 “이번 보다폰과의 계약체결로 글로벌 2위 MNO를 레퍼런스로 확보함에 따라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준비중인 전 세계 이통사 대상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다폰 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이 모바일 지갑 앱을 자신의 스마트 폰에 직접 다운받아 설치 후 일반 매장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다.
보다폰은 이번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를 2013년부터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며, 향후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모바일 지갑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자사 브랜드의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를 개발해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보다폰은 또, 금융기관, 유통업체 등 써드파티의 신용카드, 선불카드, 로열티 프로그램, 모바일 할인쿠폰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앱(App)도 함께 탑재해 가입자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SK C&C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보다폰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자사 모바일 지갑 솔루션인 ‘코어페이(CorPay)’와 쿠폰, 멤버쉽 등 모바일 마케팅을 위한 솔루션인 ‘코어360(Cor360)’을 공급한다.
또한 보다폰의 NFCㆍNon-NFC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위한 SW라이선스 및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업무 등을 제공하게 된다.
보다폰 그룹의 크리스챤 워츠 모바일 커머스 디렉터는 “일상에서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혁신적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풍부한 사업경험을 가진 SK C&C를 기술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재현 SK C&C USA 대표는 “보다폰과의 파트너쉽으로 유럽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협력으로 보다폰 가입자들은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통해 더욱 편리한 쇼핑생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폰 그룹은 ‘12년 현재 전세계 4억6백여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2위 이동통신사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30여 개국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미국 뉴욕에 위치한 SK USA사무실에서 정재현 SK C&C USA 대표(사진 우측)와 프랭크 로젠버거 보다폰 그룹 제품ㆍ서비스 디렉터가 계약 체결을 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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