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황)는 자사의 테슬라 GPU가 탑재된 최고속 오픈 사이언스 슈퍼컴퓨터인 타이탄이 본격 가동됐다고 30일 밝혔다.
타이탄은 이달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서 완성됐으며, 20페타플롭 이상의 성능을 낸다. 1만 8688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K20 GPU 가속장치가 타이탄 성능의 90%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이전 모델인 2.3페타플롭의 재규어 시스템 대비 10배 이상 빠른 속도와 5배 이상 높은 전력효율을 자랑한다.
오크리지 국립연구소는 3년 전, 세계 1위의 슈퍼컴퓨터였던 재규어를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하고 타이탄의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710테라바이트의 메모리가 채택되었고, 크레이 XK7 슈퍼컴퓨터로 전환하기 위해 컴퓨트 모듈 대신 테슬라 K20 GPU 가속장치가 사용됐다는 설명이다.
오크리지 연구소 컴퓨팅 및 전산과학 담당 제프 니콜스 디렉터는 “타이탄은 전세계 연구자들이 GPU 가속 컴퓨팅을 이용해 연구를 급속히 진전시킬 수 있게 해 주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