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M 솔루션이 물리보안 솔루션을 만난다면”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최근 공공기관, 금융권에서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MDM+물리보안’을 연동시켜 운영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엔드포인트 보안과 데이터의 중앙집적화에만 초점을 잡았다면, 이제는 기존 시스템과 결합하고자 하는 요구가 생겨난 것입니다.
관련업계 고위 관계자는 “고객사들이 기존 출입보안시스템, 그룹웨어보안시스템 등과 연동하려는 요청을 많이 하고 있다. 근태관리, 출입통제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그룹사, 연구소 등이 이러한 요구가 많으며, 앞으로도 물리보안 업체들과 함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례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여 말합니다.
하지만 MDM은 소프트웨어(SW) 형태의 솔루션입니다. 출입통제 등은 하드웨어 형태의 솔루션입니다. 둘의 성격은 매우 상이해서 한 회사가 함께 보유하고 있는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국내 보안업체들은 MDM 솔루션 구축 시, 네트워크 보안업체, 물리보안업체들과 손을 잡기도 합니다.
만약, 하나의 기업이 MDM 솔루션과 물리보안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기존에 비해 좀 더 저렴하고, 고도화된 솔루션 구축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라온시큐어에 한번 주목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보안 솔루션, PKI 솔루션을 보유한 ‘루멘소프트’와 출입통제 솔루션을 보유한 테라움이 합병한 회사입니다.
(관련기사 : “3년안에 매출 500억 올리겠다”…루멘소프트-테라움 합병, 라온시큐어 출범)
목표도 매우 높습니다. 이 회사 장만호 부사장(전 루멘소프트 대표)은 지난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합병으로 오는 2015년 매출 500억, 영업이익 150억을 달성 할 것”이라며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물리적 보안 장비, 보안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을 바탕으로 ‘ICT 통합 보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어떻게 테라움의 물리보안 솔루션을 루멘소프트의 보안솔루션을 결합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제일 많았습니다.
루멘소프트와 테라움은 1:11의 비율로 합병됐습니다. 자본금이나 매출 역시 루멘소프트가 높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우회상장을 제외하고는 큰 이득이 없어보입니다.
장 부사장의 노림수는 무엇일까요?
“최근 시장에서는 MDM 솔루션과 물리보안 솔루션을 결합하는 형태를 많이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루멘소프트는 MDM 솔루션 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테라움의 물리보안 솔루션과 루멘소프트의 MDM 솔루션이 결합하면 높은 시너지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 부사장의 말입니다. 그는 앞서 소개한 것처럼 시장의 요구를 정확히 짚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개발도 진행중이라니 조만간 결과물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테라움은 국내 물리보안업체인 KT텔레캅과 함께 시스템을 구축하는 협력업체입니다. 향후 ‘홈랜드시큐리티’와 같은 대규모 사업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개화되기 시작한 MDM 시장에 강자로 우뚝 설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민형 기자 블로그=인터넷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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