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OS ‘젤리빈’ 업글 개시…9일 ‘갤럭시S3’ 1번타자
- 사용성 개선·구글 나우 적용…갤럭시노트 등 순차 적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제조사 중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4.1버전(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를 한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에 대해 그간 지속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 왔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는 9일 ‘갤럭시S3’ 3세대(3G) 이동통신용에 대해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젤리빈은 지난 6월말 구글이 공개한 안드로이드 최신 OS다. 현재 젤리빈을 탑재한 제품 중 시판 중인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 스마트폰에 대해 순차적으로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상은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그레이드를 한 모델이다. ‘갤럭시S2’를 포함 이후 출시 제품군이 해당된다. 안드로이드 OS를 채용한 ‘갤럭시 플레이어’와 ‘갤럭시탭’의 경우 아직 업그레이드 대상이 확정되지 않았다.
젤리빈 OS는 이전 대비 사용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정보 제공 ‘구글 나우’ 서비스가 새로 들어갔다. 바탕화면에 위젯을 꺼내 놓으면 자동으로 위치가 조절되는 ‘프리스타일 위젯’도 추가된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신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 이상의 시간과 자원을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끊임없이 지원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그레이드는 삼성전자 휴대폰 관리 프로그램 ‘키스’나 전국 휴대폰 판매점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삼성모바일샵에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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