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동부하이텍(www.dongbuhitek.co.kr 대표 최창식)은 실리콘웍스의 전력관리칩(PMIC)의 위탁생산 및 공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동부하이텍은 그간 실리콘웍스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구동드라이버IC를 위탁생산하고 공급해왔지만 최근 협의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PMIC를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PMIC는 전자제품의 전력을 배분하고 조정하는 아날로그반도체로 이 칩의 능력에 따라 전력소모량이 좌우된다.
이번 제품은 0.35미크론급 복합전압소자(BCDMOS)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복합전압소자 공정은 바이폴라 공정을 활용한 아날로그회로(고출력 증폭회로), CMOS 공정을 활용한 로직회로(논리 및 연산 기능), DMOS 공정을 활용한 고전압회로(전력관리 및 고전압 지원)를 하나의 칩에서 구현함으로써 시스템 온 칩(SoC)을 구성하는 데 효과적인 제조공정이다.
실리콘웍스의 PMIC는 기존 별개의 단품으로 구성됐던 레벨시프터(전압차가 큰 반도체간의 신호연결 디바이스), 오피앰프(신호증폭기) 등의 디바이스를 전력관리칩 내에 집어넣어 SoC로 구성했다. 동부하이텍은 “칩의 개수와 크기를 줄임으로써 제조 비용과 시간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라며 “실리콘웍스와 패널용 전력관리칩의 양산 물량을 차츰 늘리는 등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