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클라우드 서밋 2012] 입맛대로 고르는 인텔 플랫폼, 아톰부터 아이태니엄까지…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인텔이 데이터 폭증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중앙처리장치(CPU)는 물론 데이터입출력(I/O) 속도 개선에 대한 방안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콘라드호텔에서 열린 ‘인텔 APAC 클라우드 서밋 2012’에서 인텔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로덕트 마케팅을 담당하는 RK 히레마네 매니저<사진>는 “인텔은 아톰부터 제온, 제온 파이, 아이태니엄까지 다양한 CPU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며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소비자화, 빅데이터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으며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IT 부서의 목적이 업무지원이었다면 지금은 그 차제가 비즈니스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버 성능을 높이고 네트워크 병목현상을 줄여야 하며 보안과 전력비용, 스토리지, 상호 운용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
현재 인텔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CPU부터 시작해 네트워크 프로세서, 보안, 클라우드 빌더를 통한 상호 운용 등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RK 히레마네 매니저는 “인텔 내장형 I/O와 PCI 익스프레스 3.0, 10기가비트(Gb) 이더넷, 그리고 데이터 다이렉트 I/O를 통해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며 “늘어나는 데이터양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I/O 성능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관리를 위한 노드(Node) 매니터와 데이터센터 매니터를 제공한다는 것도 눈여겨볼만하다. 손쉬운 관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과 예측 가능한 데이터센터 구축 설계를 진행할 수 있다.
전력 비용 개선을 위한 솔루션도 소개됐다. 대표적인 것이 고온환경(HTA, High Temperature Ambient) 데이터센터다. 지난 21일에는 KT와 함께 천안 데이터센터에 HTA 데이터센터를 개소하기까지 했다.
HTA 데이터센터는 서버실 온도를 27도 이상으로 높여 냉각에 필요한 전력소비량을 절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서버실 온도를 1도 높이면 데이터센터 전력을 7%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용 절감은 물론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RK 히레마네 매니저는 “인텔 클라우드 빌더를 이용하면 클라우드를 원하는 기업에서 수준 높은 기술을 적시적소에 제공할 수 있다”며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ODCA)을 통한 열린 생태계로 차별화된 플랫폼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콕(태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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