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출 등 상시감시시스템 구축 본격화
-새마을금고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감시시스템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의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통제 및 감시시스템 강화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연이은 금융권의 불법 및 감시 부재에 따른 부실 대출 등이 문제가 되면서 금융당국은 강도 높은 시장 감시시스템 확충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비교적 감시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 대형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스템 투자가 부족한 금융권을 대상으로 감시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를 비롯한 금융권과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의 감시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상시감시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검사 업무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 및 최적의 상시감시시스템 구축을 위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 항목의 고도화, 자동화, 등급화를 통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업무 개선을 비롯해 ▲새마을금고 및 개인별 위험분석을 통한 위험 측정모형 시스템 구축 ▲자금세탁방지 및 전기통신 금융사기 업무 시스템 개선 ▲상시감시 업무의 재정립 및 체계화 등을 진행한다.
비즈니스컨설팅과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8월말까지 구축 사업자를 선정한 후 2013년 8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저축은행 상시모니터링시스템 구축사업은 오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저축은행 상시감시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전산시스템을 통해 저축은행 전체 여신내역을 분석해 이상징후 여신을 조기 파악하는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금감원은 여신관련자료의 입수․검증시스템, 자료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불법․부실징후 여신 분석을 위한 전산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저축은행에 대한 다각적인 감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국 93개 저축은행의 전산시스템을 저축은행중앙회로 통합하는 작업도 검토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산시스템에 대한 부정운영을 차단 하는 등 저축은행의 부실을 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원장이 중앙회 전산망으로 이관되면 이를 저축은행이 임의로 손댈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적정 한도를 초과한 대출이나 부정대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형은행들은 이러한 감시시스템 구축을 대부분 완료한 상태다. 우리은행은 대출금 횡령 등 이상 금융거래를 전산 상으로 찾아낼 수 있는 상시감시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기업은행도 상시 e-감사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대형은행에서도 일부 부정대출사례가 적발되는 등 여신관련 문제가 일부 드러나고 있어 이러한 상시감시시스템에 대한 고도화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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