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전 세계적으로 방송중인 런던 올림픽 홍보 영상에 우리나라의 3차원 그래픽 기술이 사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BBC스포츠는 ‘영국 전역이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이라는 콘셉트 아래 60초짜리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올림픽 기간 동안 TV, 핸드폰,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하고 있는데, 이 영상 속 선수들의 의상이 국내 3차원 그래픽 업체인 ‘클로버추얼패션’의 기술로 제작된 것이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의 오승우 대표가 개발한 첨단 가상현실기술을 토대로 설립한 회사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웨타 디지털(Weta Digital), 해리포터를 제작한 더블 네가티브(Double Negative) 같은 대부분의 CG 스튜디오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출시될 ‘호빗(Hobbit)’이나 ‘토탈리콜(Total Recall)’과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도 이 제품으로 제작한 캐릭터 의상을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오승우 클로버추얼패션 대표는 “지금의 솔루션을 가상패션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