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가 25일 지난 2분기 HA(Home Appliance)사업본부 실적에서 매출액 2조 8753억원과 영업이익 16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원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한 것이며 1분기보다는 13.4%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 대비 9%, 전년과 비교해서는 무려 182% 증가했다.
HA사업본부는 LG전자 내에서 세탁기, 냉장고, 주방가전,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출이 소비자 구매 심리 위축과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7% 역신장했으나 해외의 경우 성장시장 중심으로 늘었다. 다만 중국, 유럽, 중남미 지역의 경기 영향으로 인한 수요 축소로 영향으로 전년 대비 4% 성장에 그쳤다.
LG전자는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구조 개선과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5.7%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2.1%보다 3.6% 높아진 것.
LG전자는 3분기 전망을 통해 “선진국 위주의 침체 지속으로 난항이 예상되지만 상반기 하락세에서 벗어나 회복할 것으로 본다”며 “신제품 출시와 연계된 매출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고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성과를 중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