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도 미러리스, DSLR 유전자 그대로 탑재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www.canon-ci.co.kr 대표 강동환)이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EOS M’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보급형 DSLR 카메라 EOS 650D에 사용되는 것과 똑같은 ‘APS-C’ 대형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다. 약 1800만 화소의 신형 CMOS 센서는 새로 개발된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 ‘디직(DIGIC)5’와 결합해 고화질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디직5의 상용감도는 100~12800까지이며 최대 25600까지 확장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시 상용 감도는 100~6400이고 확장 시 12800까지 지원한다.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빛이 부족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우수한 촬영성능을 제공한다.
EOS 650D와 동일한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적용했으며 풀HD 동영상 촬영과 새롭게 추가된 ‘비디오 스냅’ 기능을 활용해 자신만의 비디오 앨범을 만들 수 있다. 외부 스테레오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를 추가하면 고품질 녹음도 지원된다.
EOS M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CMOS AF’는 라이브뷰나 동영상 촬영 시 사용하는 ‘콘트라스트 AF’ 방식과 이미지 센서에 장착된 ‘위상차 AF’의 기능을 적절히 조합해 빠르고 정밀하게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다.
또한 연속으로 4장의 사진을 촬영 후 자동으로 합성하는 ▲다중 촬영 노이즈 감소 어두운 환경에서 화질을 살리고 노이즈를 줄여주는 ‘삼각대 없이 ▲야경촬영모드 역광의 사진 촬영을 위해 노출이 다른 3매를 촬영 후 합성하여 최적의 이미지를 만드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모드(HDR 역광보정 모드) 등 EOS 650D의 기능을 그대로 구현했다.
캐논은 이번 출시행사에서 EOS M과 함께, ‘EF-M 18-55mm f/3.5~5.6 IS STM’, ‘EF-M 22mm f/2 STM’ 등 휴대성 높은 고성능 전용렌즈 2종과 전용 스트로보 ‘스피드라이트 90EX’를 선보이며 EOS M만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 함께 출시되는 EF 마운트 어댑터 ‘EF-EOS M’을 장착하면 약 60여종의 캐논 EF, EF-S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강동환 사장은 “이번 EOS M의 출시를 통해 콤팩트 카메라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DSLR 카메라로 이어지는 디지털 카메라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새롭게 탄생한 EOS M 제품이 캐논의 다양한 DSLR 카메라 신제품 라인업과 함께 EOS 시리즈의 확대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소비자와 DSLR 카메라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OS M은 9월 말에서 10월 초 중에 블랙, 화이트, 레드 3종의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며 제품 가격은 미정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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