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스마트그리드에 3조6천억원 투자 … 기대효과 9조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제1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에 의해 2016년까지 추진되는 정책과제에 대한 예상투자규모가 3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제1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 발표식’에서 지식경제부는 정부 1조7500억원, 민간 1조8000억원 등 약 3조5500억원이 지능형 전력망 사업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기본계획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와 신성장동력 창출효과 등 정부가 기대하는 기대효과는 약 9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16년까지 지능형전력망 기본 계획에 의해 추진되는 정책 과제는 4개 분야, 16개 과제로 구성돼있다. 그 중 2조5000억원 가량이 국내외 실증 및 핵심기기 보급 등 시장창출 분야에 집중돼있다.
시장창출을 위한 보급사업으로 우선 스마트 계량기 보급사업은 한전이 저압고객(일반, 산업, 주택용)에 대해 2016년까지 1000만호를 대상으로 보급하는 것으로 아파트, 구역전기사업 지역에 대해선 해당 사업자와 협의후 전환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저장장치 보급사업은 스마트 계량기 보급과 연계해 상가 및 아파트형 공장에 보급하고 체계적인 보급지원방안은 2013년 중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은 올해 안으로 민간 충전사업자의 법적 지위를 마련하고 사업성이 높은 특정지역 위주로 민간사업자의 충전기 구축비용을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 날 7대 광역권 별 거점도시 구축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촉진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거점도시는 인구 10만에서 100만 규모의 행정구역으로 2014년 2개를 시작으로 2015년 2개, 2016년 3개 총 7개 거점도시를 마련하게 된다. 거점도시 선정은 2013년 초에 발표될 예정으로 희망 지자체가 사업계획, 재원조달방안,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제출하면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게 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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