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조사결과, “현금거래 미래에 사라지게 될 것”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온라인 쇼핑, 모바일 뱅킹, 인터넷 게임을 일상처럼 누리는 밀레니엄 세대들(The Millennials)은 새로운 기술 덕에 현금이 거의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www.visa.com)가 5일 발표한 아시아, 러시아 및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젊은 세대 5500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 10명 중 8명은 언젠가 쇼핑 및 청구서 납부가 모두 온라인으로 가능하리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73%는 휴대전화로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의 밀레니엄 세대 10명 중 9명은 PC/노트북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답했으며, 스마트폰(81%)과 TV(61%)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밀레니엄 세대들은 인터넷 검색, 이메일,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네트워크의 사용은 높은 편이지만, 다른 국가에서와는 달리,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는 싸이월드(79%)로 나타났으며, 페이스북(56%)과 유튜브(52%)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방문한 사이트에 글을 남기고 블로그를 작성한다고 답변했다.
또 한국의 밀레니엄 세대 가운데 거의 절대 다수(99%)는 보통예금 계좌(savings account)를 가지고 있는 반면, 당좌예금 계좌(current account)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11%, 개인수표 계좌(check account)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2%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2/3가량은 대출이나 채무가 없으며, 개인대출을 활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24%는 학자금 대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밀레니엄 세대들은 가진 돈의 대부분을 쇼핑, 외식 및 식비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대부분(99%)이 온라인 쇼핑을 하며,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상에서, 한국의 밀레니엄 세대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은 일반 쇼핑이며, 식료품과 엔터테인먼트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56%는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가운데, 체크카드 상품의 보유 비중이 높아, 한국인의 경우, 1인당 평균 2.36장의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로는 현금 소지 불필요와 편리함을 꼽았다.
또 1인당 평균 1.05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신용카드 보유를 희망하는 비율은 낮은 편으로, 앞으로 신용카드를 보유하고자 하는 비율은 8%에 불과했다. 신용카드 보유를 꺼리는 주요 원인으로는 과소비 방지와 채무발생 방지를 꼽았다.
비자의 정도영 전자거래 사업부 아태•중부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 총괄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전자 지불결제가 밀레니엄 세대의 구매 행동에 있어 가장 본질적인 부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갈수록 많은 이들이, 특히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전자 지불결제를 선택하고 있어 휴대전화 및 기타 장치기반 결제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가별 자세한 사항 및 전체 설문조사 보고서 다운로드는 www.visa-asia.com/millennial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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