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씨앤앰(대표 장영보)은 국내 방송사업자로서는 처음으로 디지털케이블TV와 스마트TV를 합친 ‘씨앤앰스마트TV’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씨앤앰스마트TV’는 HD 셋톱박스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디지털방송 채널 및 VOD 서비스는 그대로 이용 가능하고,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TV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고가의 스마트TV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 없이 기존 TV(아날로그TV 포함)에서도 씨앤앰스마트 셋톱박스만 연결하면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씨앤앰은 HD프리미엄과 HD패밀리 디지털케이블TV 상품에 스마트TV에서 구현되는 스마트 서비스 기능을 더했고, 디지털케이블TV방송 상품 대비 월 5000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씨앤앰은 론칭기념 프로모션으로 당분간 월 2000원으로 할인해준다.
또한 씨앤앰은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최대 230여개의 실시간 디지털 채널(오디오채널 30개 포함)과 5만여편의 VOD를 서비스하는 HD프리미엄에 스마트TV기능을 더하면 월 2만2000원이고, 최대 160여개의 실시간 디지털채널(오디오채널 30개 포함)과 5만여편의 VOD를 서비스하는 HD패밀리에 스마트TV기능을 더하면 월 1만8000원이다.
UI(User Interface)도 업그레이드해 4방향키 조작뿐 아니라 리모컨의 동작인식기능과 포인터로 이용해 컴퓨터의 마우스처럼 모든 메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리모컨에 IR방식이 아닌 RF방식을 채택해 리모컨으로 직접 STB을 가리키지 않아도 어느 방향에서든 리모컨 인식이 가능해졌다.
시청자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시인성이 향상된 이미지 정보 위주의 UI 방식도 채택했다. 모션 리모컨은 메뉴나 포스터 이미지 등 VOD 등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어 고객 사용성이 더욱 높아졌다.
‘씨앤앰스마트TV’는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기술은 네이버의 음성검색 기술력이 도입됐다. 채널을 돌리다 재미있는 드라마 ‘A’를 발견하고 드라마의 제목 ‘A’를 말하면 유튜브, 웹, 실시간 채널, VOD를 통합해서 검색해준다. 드라마와 관련된 유튜브 동영상을 TV로 보거나 VOD리스트에서 ‘A’를 찾아줘서 바로 시청할 수도 있다.
TV에서 인터넷 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로 PC나 휴대폰으로 접속하던 웹 페이지를 TV에서도 접속 할 수 있게 해준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페이스북, Youtube 등 추천사이트 화면에서 원하는 페이지를 선택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TV앱스토어도 제공된다. 현재 씨앤앰은 금영노래방, 네이트 검색, 싸이월드 사진첩 등 26개의 TV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앞으로 게임, 스포츠, 어린이, 교육,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킹 등 다양한 종류의 어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셋톱박스 출고 시 카드 슬롯에 4G용량의 SD카드가 삽입되어 나가고, 고객이 대용량 SD카드를 별도로 구매해 더 많은 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씨앤앰 조석봉 마케팅부문장은 “유료방송 최초로 출시되는 스마트셋톱으로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방송으로서의 장점에 스마트TV기능을 더했다”며 “비싼 스마트TV를 구입하지 않고도 씨앤앰스마트TV 하나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