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 CEO 만난 오바마…일자리 창출 방안 제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주요 IT 기업 최고 경영자 5인을 백악관에 초청했다. 초청 이유는 이들로부터 경제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 위한 것.
오바마 대통령은 매년 2회 IT CEO들로 구성된 테크놀로지 CEO 협의회(Technology CEO Council) 회원들과의 회동을 통해 IT가 일자리 창출 등 정책 전반에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있다.
29일 스토리지 업체 EMC는 자사의 조 투치 회장을 포함 IBM의 버지니아 로메티, 제록스의 우슬라 번 CEO 등 IT 기업 CEO 5명은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대통령과 만나, IT가 어떻게 미국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경제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출한 ‘하이 임팩트: IT가 차세대 기업가의 힘을 키우는 방안’ 이라는 보고서는 IT 집약적인 서비스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일자리 창출 격차가 매우 크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고도의 성장을 이루고 있는 차세대 기업들은 창업과 성장,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기술을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01년~2009년까지 전체 고용률은 0.5% 하락한 반면, IT 집약적인 서비스 기업의 일자리 창출률은 5.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도 IT 툴과 플랫폼 활용을 통해 전 업계에 걸쳐 지난 5년 간 일자리가 2.6배 늘어난 바 있다.
또한 하이임팩트 보고서는 IT가 온디맨드 고용량 데이터 스토리지, 슈퍼컴퓨팅, 유비쿼터스 고속 브로드밴드 연결망처럼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툴을 제공해 기업 성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테크놀로지 CEO 협의회는 지난 1989년에 설립, 1년에 두 차례 대통령과 정기적인 회동을 갖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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