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한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 관련 웹사이트 등에 대한 사이버공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3월 11일 0시를 기해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핵안보정상회의 관련기관의 홈페이지 및 웹사이트 등을 목표로 하는 해킹,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인터넷 침해사고 발생여부를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하게 된다.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해당기관과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 백신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8일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8개 부처 담당관이 참여 아래 사이버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범정부 차원의 대비태세 강화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정부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DDoS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불확실한 이메일 등을 열람하지 말고, 윈도와 백신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술적 지원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KISA e콜센터☎118에 전화해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