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게이트 조직위원회는 27일 프레스센터에서 빌족식을 갖고, 국내 보안인식 제고와 인력 양성이 기여하는 글로벌 해킹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태명 코드게이트 조직위원장은 “정보보호 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조직위원회 운영으로 ‘코드게이트’의 공신력을 높여 세계적인 해킹 페스티벌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올해에는 정보보호 인력 양성과 인재 육성,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드게이트’는 지난 2008년 보안업체인 소프트포럼이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2009년부터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정보보호 관련 정부기관과 학계·업계·해외 전문가들로 조직위원회를 확대 구성했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회장)이며, ▲김세현 카이스트 교수 ▲류재철 충남대 교수 ▲박원규 소프트포럼 사장 ▲원유재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 ▲임종인 고려대 교수 ▲조규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회장 ▲조현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단장 ▲짐 리비스 CSA 글로벌 대표 ▲닐스 풀만 징가 CSO 등이 참여한다.
대회 문제 출제 방식에도 공정성도 높였고, 프로그램도 해커스페어와 보안컨퍼런스, 네트워크 세션으로 더욱 다양화했다.
예선전 상위 30위에 오른 국내팀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이 진행하는 영재발굴 프로그램과 연계해 인재육성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4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드게이트 2012’ 해킹방어 대회 본선은 윷놀이를 접목, 독창적인 ‘윷 챌린지(YUT Challenge)’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치른 예선전에서 상위 8위에 오른 팀만 진출하게 된다.
지난 24일부터 26일 오전까지 온라인에서 치러진 예선전에는 48개국 472개팀, 1700여명이 참가해 36시간 동안 마라톤 플레이를 펼쳤다.
그 결과 러시아팀(LeetChicken)이 1위에 올랐고, 2위는 카이스트 출신 해커팀인 ‘KAIST GoN(카이스트 곤)’으로 본선에 진출한다.
‘코드게이트’ 예선전 문제출제를 총괄한 김진국 팀장은 “올해 예선전 문제는 취약점, 바이너리, 네트워크, 포렌식, 암호 등 5개 분야에서 5문제씩 총 25문제로 구성했으며, 분산서비스거부(DDoS) 등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보안 및 해킹 분야의 실제 데이터를 주된 내용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