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LG이노텍, 지난해 668억원 영업손실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의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30일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6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136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디스플레이 산업 침체가 지속되고 계절적 수요 감소까지 겹쳐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이노텍의 연간 매출은 4조5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확대됐으나 영업이익은 668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경제 침체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주력사업의 시장입지를 강화하고 성장사업의 경쟁기반을 구축하는 등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수익 창출력을 한층 강화해 조기에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올해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LED 사업은 혁신적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과 함께 제품 및 고객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 창출력을 극대화하고 조기에 턴어라운드를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과 차세대 성장사업인 터치윈도우, 반도체 패키지 사업 등에 4300억원을 투자, 주력사업과 미래사업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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