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 행정안전부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범정부 거버넌스(관리정책) 체계 수립 및 이에 적합한 공공서비스 발굴에 힘을 쏟는다.
19일 행안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중구 본원에서 개최한 ‘2012년 국가정보화사업 설명회’에서 이달 말 발주 예정인 범정부 클라우드 거버넌스 체계 수립 및 신규서비스 발굴’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관련 사업의 주관기관은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사업 예산은 1억원이다. 진흥원 측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컴퓨팅 본격 추진을 위한 클라우드 거버넌스 체계와 신규 서비스 마련 필요에 따라 연구과제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6월)까지는 범정보 정보자원 운영 효율화를 통한 거버넌스 체계 수립 및 이와 관련된 법제도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클라우드 활용을 우선 검토하는 정보자원 통합 기준을 마련한다.
즉, 각 정부기관이 정보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경우, 클라우드 자원 활용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 및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반기(7월)부터는 국내 공공 현황에 적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어 9월에는 서비스 모델을 선정하고 12월까지는 주관기관의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정보자원기획부 김정엽 책임은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대국민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요 사업 목표”라며 “일본의 경우, 정부기관에서 배포하는 다양한 고지서 등을 개개인마다 단일화된 창구로 통합해 제공하는 ‘전자사서함’과 같은 서비스를 클라우드상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민 생활 밀착형 클라우드 서비스 추진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