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울트라북 경쟁 참전…세계 1위 자존심 지킨다
- 울트라북 ‘폴리오13’, 최대 9.5시간 배터리 사용 가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배터리 활용 극대화와 PC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노트북 울트라북 시대가 개막됐다. 한국HP가 한 번 충전으로 9시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울트라북 신제품을 선보였다.
13일 한국HP(www.hp.co.kr 대표 함기호)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P의 첫 울트라북 ‘폴리오13’<사진>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출고가 139만원이다.
폴리오13은 무게 1.49kg에 두께 18mm인 초경량 노트북이다. 인텔 코어 i5-2467M(1.6GHz) 중앙처리장치(CPU)와 최대 4GB DDR3 메모리를 장착했다.
13.3인치 고화질(HD) 브라이트뷰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저장장치는 12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채용해 속도를 높였다.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출력, USB 3.0 등 다양한 외부 연결 단자를 지원한다. 얼티미디어 기능 강화를 위해 HP 트루비전 HD웹캠과 돌비 어드밴스 오디오(Dolby?? Advanced Audio) 등도 탑재했다.
최대 배터리 수명은 9.5시간이다. 경쟁사 울트라북에 비해 길다는 것이 한국HP의 설명이다. 발열을 줄이기 위해 HP의 쿨센스 기술을 적용했다. 최대 절전모드에서 재부팅에 걸리는 시간은 약 6초, 대기모드에서 작업모드 전환은 1~2초면 된다.
한국HP는 이날 ‘엔비15’와 ‘파빌리온 dm4 비츠 에디션’도 함께 발표했다.
엔비15는 15.6인치 디스플레이와 인텔 코어 i7 또는 i5 듀얼코어 CPU를 채용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SSD 장착 모델 등 다양한 선택을 제공한다. 알루미늄 타입의 아날로그 볼륨 다이얼을 탑재해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내장형 스피커 6개와 2개의 서브 우퍼 등 오디오 성능을 강화했다. 볼륨 다이얼은 비츠 오디오 매니저와 호환된다. 키보드에 근접접근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가 손을 가져가면 조명이 켜지고 이용치 않으면 꺼진다. 출고가는 199만원이다.
파빌리온 dm4 비츠 에디션은 14인치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엔비15처럼 비츠오디오 기술이 들어갔다. 무게는 약 1.96kg으로 최대 7시간의 배터리를 쓸 수 있다. 출고가는 129만원이며 하이마트에서만 판매한다.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 온정호 부사장은 “한국HP는 2012년 새해를 앞두고 HP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첫번째 울트라북과 함께 디자인과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 엔비와 비츠 에디션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HP는 소비자의 입장에 서서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그 답을 제품을 통해 선보이는 글로벌 넘버원 PC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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