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이 지난 2007년 3분기 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 이후 1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팬택은 올해 기업구조개선작업이 마무리된다. 팬택은 작년부터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부터는 스마트폰 전문업체로 탈바꿈했다.
15일 팬택은 2011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개했다. 팬택은 2분기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공시방법을 바꿨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은 827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40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조77억원, 영업이익은 1056억원이다. 국내 매출액은 9756억원, 해외 매출액은 1조321억원이다. 팬택은 2013년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3분기까지 올해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모두 2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9.96%다.
3분기 국내 휴대폰 공급량은 95만대를 넘었다. 상반기 152만대를 합치면 247만대를 돌파했다. 팬택은 2008년부터 매년 300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팬택이 추정한 3분기 국내 시장 점유율은 18%다. 올 상반기 13%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스마트폰은 공급기준 9월말 기준 2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팬택은 향후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사업 확대 ▲디자인 차별화로 제품 경쟁력 강화 ▲영업 및 유통경쟁력 강화 ▲이동통신 사업자와 관계 강화 등을 추진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 LTE 스마트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