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 경영진이 전국을 돌며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2일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는 이달 HA 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 AE 사업본부장 노환용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 글로벌마케팅부문장 강신익 사장 등 LG전자 임원진이 서울대, 카이스트(KAIST) 등 11개 주요 대학에서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임원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강에 나선 임원진은 회사의 비전, 경영철학(LG Way), 사업 현황, 중장기 전략, 인재육성 정책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임원 특강 후에는 인사팀에서 채용 설명회도 병행한다.
11월 2일 고려대학교에서는 HE 사업본부장 권희원 부사장이 임원 특강을 가졌다. 권 본부장은 회사 소개에 덧붙여 학생들의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장 생활 경험담도 들려줘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경영진과 학생 간 진솔한 대화를 통해 회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장단을 포함한 경영진이 직접 채용 현장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이는 최근 LG 내부에 확산되고 있는 불황기 인재 확보론과도 일맥상통한다.
유럽 발 재정위기, 선진국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불황일수록 오히려 좋은 인재를 채용할 기회가 많으니 필요 인력은 더욱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
특히 좋은 인재가 있으면 경영자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는 최고 경영진의 강한 신념도 반영됐다.
LG전자 인사담당자는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경영진이 몸소 나서 현장에서의 교감을 늘리고 있다”며 “인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인 만큼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우수 인재를 조기에 선발하기 위해 내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인원의 일부를 조기 채용한다. 입사 희망자는 11월 14일부터 30일 자정까지 LG전자 홈페이지의 ‘인재채용’ 코너에서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