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빠른 길 안내 ‘T맵’, 1000만명이 물었다
- SK플래닛, T맵 가입자 1000만명 돌파…31일부터 KT·LG U+도 개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플래닛의 실시간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 T맵은 현재 SK텔레콤 휴대폰 이용자와 내비게이션 단말기 제조사에 공개된 상태다. SK플래닛은 31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 사용자에게도 T맵을 개방한다.
SK플래닛(www.skplanet.co.kr 대표 서진우)는 T맵(www.tmap.co.kr)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T맵은 지난 2002년 2월 ‘네이트 드라이브’로 시작해 2007년 7월 위치기반서비스(LBS) T맵으로 확대했다.
SK플래닛은 “T맵 출시로 본격화된 텔레매틱스는 자동차산업과 통신산업이 결합한 컨버전스 아이템으로써 정보기술(IT) 분야 신 성장 동력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단말기 관련 타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T맵의 강점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경로 추천 알고리즘’이다. 단순히 길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가장 빠른 길과 오차범위 5분 내외의 예상 도착 시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T맵은 스마트폰 정액제 사용자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현재 매월 1회 이상 T맵을 사용하는 사람은 월 420만명이다. 월간 3000회 이상 T맵을 구동한다. 9월 한달 동안 T맵이 안내한 거리는 총 9억km다. 지구를 2만2500바퀴로 돌 수 있는 거리다. 1회 평균 약 40km를 안내했다. 휴대폰 기반 애프터마켓(After Market)외에도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외 자동차제조업체와 협력해 비포마켓(Before Market)에도 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 텔레매틱스(MIV ; Mobile In Vehicle) 서비스를 출시했다. 휴대폰을 통해 자동차 원격 진단·제어와 모바일 연동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길안내, 위치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SK플래닛은 T맵 기반 다양한 파생상품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7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기반 생활 정보형 서비스 ‘T맵 핫(HOT)’을 내놨다. 11월에는 T맵 주변정보 메뉴를 ‘T맵 플레이스’로 개편해 생활 정보 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SK플래닛은 T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는 KT와 LG유플러스 9개 휴대폰에 T맵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내 25종으로 늘어난다. KT의 ‘아이폰’용 T맵은 11월초 선보인다.
SK플래닛 서비스플랫폼 이주식 비즈니스유닛(BU)장은 “SK플래닛 T맵이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대표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이라며 “앞으로 SK플래닛은 오픈 플랫폼 사업자로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차별 없이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T맵을 타 통신사에도 제공하게 된 것은 T맵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T맵은 무료 이용자와 유료 이용자 비중이 9:1이다. SK플래닛은 KT와 유플러스 사용자에게는 일정액을 과금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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