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 120억원 규모 차세대시스템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K캐피탈이 120억원 규모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최근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들어간 효성캐피탈과 오는 2012년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인 아주캐피탈에 이어 IBK캐피탈이 차세대 사업에 나서면서 캐피탈 업계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4일 금융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IBK캐피탈이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앞서 IBK캐피탈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PI(프로세스혁신) 컨설팅을 안진회계법인과 IBK시스템과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
현재 PI컨설팅은 완료된 상황이다. IBK캐피탈측은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들어가게 된다. 새로운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는 IBK시스템이 주 역할을 맡는다.
IBK시스템 관계자는 “캐피탈사들의 계정계 업무가 다른 금융권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금융, 개인금융, 정산 등 계정계 업무에 집중된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BK캐피탈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일부 정보계 시스템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보계 시스템의 경우 턴키 방식으로 IBK시스템은 IT서비스 업체에 별도의 제안요청서를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시작한 효성캐피탈은 동양시스템즈가 주사업자를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주캐피탈은 LG CNS가 2012년 말을 목표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BK캐피탈은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시점에서 약 14개월을 개발기간으로 설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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