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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C 시장 본격적인 성장은 지금부터”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1~2년 전에 FMC(Fixed Mobile Convergence) 구축 바람은 미풍에 불과했습니다. 기술적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게임은 지금부터입니다”

FMC 전문업체 네오메카 최준환 대표<사진>는 FMC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호기를 맞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FMC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특정 단말기, 새로운 장비등을 도입해야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단지 교환기와 FMC서버를 붙이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된다”며 “기존에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던 기업에서도 단말기 교체없이 FMC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선랜(Wi-Fi)와 이동통신기술, 모바일 기기가 결합된 FMC는 하나의 단말기로 이동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무선랜 인프라가 구축된 환경에서는 스마트폰에서도 저렴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어 통신비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사무실에서 자리를 비웠어도 사내 어디서든 자리에 걸려온 이동시에나 외출 시에도 사무실 자리로 걸려온 전화가 즉시 휴대폰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업무 관련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최 대표는 “FMC는 업무효율성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사내에 FMC가 구축돼 있고 직원들의 스마트폰과 연동돼 있으면 국내·해외를 가리지 않고 업무(무료통화, 메신저 등)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이점이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기업들은 막대한 무선네트워크와 인터넷전화 환경 구축 투자비용 부담으로 기업 시장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FMC를 구축함으로써 얻는 이득보다 구축하기까지의 비용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마트폰·FMC 기술력의 발전으로 장비구입 비용을 대폭 줄이고 있다.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앱만 설치하면 FMC 전용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지난 2009년에 비해 달라진 점이다.

최 대표는 “과거 FMC전용폰, 옴니아 등 특정 단말기만 지원하던 FMC가 이제는 범용적으로 변했다”며 “향후 LTE(Long Term Evolution)가 등장하면 FMC구축 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현재 몇몇 대기업을 대상으로 FMC를 구축해 시범테스트 중에 있으며 올해 안 10개 이상의 대기업에 솔루션을 납품할 계획”이라며 “17년동안 콜센터, VoIP 등을 연구해온 네오메카가 진정한 FMC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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