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클라우드 서밋 2011] “ODA 참여업체 폭발적 증가”…에코시스템 확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텔이 자사의 x86용 서버 프로세서인 제온칩과 가상화(VT), 보안, 네트워크 기술 등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에코 시스템을 확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클라우드 비전 2015’를 발표하면서 출범시킨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ODA)’의 참여업체는 무려 8개월 만에 4배나 늘어난 280개에 이른다. 여기에는 한국의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참여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된 ‘인텔 APAC 클라우드 서밋 2011’에서 앨리슨 클라인 데이터센터그룹 리더십 마케팅 담당 이사<사진>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은 70개 업체로 시작했지만, 2011년 6월 기준으로 참여 업체는 4배나 늘었다. 이들의 연간 IT투자액은 1000억 달러(한화로 약 105조원) 이상이다.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개방적이고 호환 가능한 솔루션이 필수이며, 이러한 솔루션에 맞는 IT우선순위를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협의체다.
현재 IT서비스 업체를 제외하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전세계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텔은 기술 자문을 위한 고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세계 반도체 1위 업체인 인텔은 현재 PC 프로세서의 80% 이상, 서버 프로세서에서는 90% 이상의 막강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 시장에서는 서서히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이를 구성하고 있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자사의 기술(프로세서)을 기준으로 한 통합되고 개방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인텔의 x86용 서버 프로세서인 ‘제온’의 경우, 전세계 서버 프로세서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기업 컴퓨팅 환경의 표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앨리슨 이사는 “클라인 이사는 “2015년까지 10억명의 새로운 인터넷 사용자가 생겨날 것이며 접속되는 디바이스의 숫자는 무려 150억개에 이를 것”이라며 “이 때문에 현재 600대의 스마트폰, 120대의 태블릿PC가 새롭게 추가될 때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서버는 1대씩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프로세서의 성능은 지난 10년 간 2배씩 성장한 데 반해, 클라우드 컴퓨팅이 데이터센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향후 5년 내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인텔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외치는 이유다.
한편 인텔의 ‘클라우드 비전 2015’는 크게 ▲통합 ▲자동화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인지로 요약된다. 통합과 자동화를 통해 데이터센터 내 워크로드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데스크톱부터 다양한 임베디드 기기 성능에 따라 서비스를 최적화시킨다는 것이 요점이다.
<페낭(말레이시아)=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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