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으로 모바일로”…MMORPG, 영역확장은 어디까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영역확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기반의 PC온라인에서 웹으로 그리고 모바일로 거침없이 플랫폼의 확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컴투스가 지난 14일 애플 앱스토어에 모바일 MMORPG ‘던전판타지 온라인’을 출시했습니다. 이제 MMORPG를 3G 이동통신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죠.
작게 보면 게임 1종의 출시했다는 뉴스에 그치지만, PC온라인의 중심장르가 모바일로 넘어간 것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반응이 올라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서비스 초반에 제기된 서버불안정 등은 지금 안정화됐다고 하네요. 론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시접속자 등 인기 척도가 되는 수치 등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용자들도 모바일로 접하기 힘든 MMORPG라는 장르에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보통 모바일게임은 수명이 짧습니다. 수명이 수개월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보니 시리즈물이 활성화돼 있죠. 그러나 MMORPG가 모바일로 나오면서 업체들도 지속적인 수익을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던전판타지 온라인’의 성공여부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컴투스에 앞서 모바일 MMORPG의 본격적인 장을 연 게임사는 게임로프트입니다. 지난 4월 ‘오더앤카오스 온라인’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습니다.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 게임이 돌아가네요. 모바일게임의 최대 강점인 이동성에서 제약이 있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그런데 이 ‘오더앤카오스’는 웹으로도 영역확장을 시도했습니다. 페이스북에 진출한 것이죠. 웹에서 3D그래픽 구현이 가능한 유니티엔진을 사용했더군요.
MMORPG는 커뮤니티가 게임의 수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물론 게임이 재미있어야 하는 것이 전제조건이겠죠. 게임 커뮤니티가 커지고 활성화되면 수년이 흘러도 게임의 인기가 유지됩니다. 열혈 이용자층이 형성된 까닭이겠죠.
여기에서 페이스북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오더앤카오스’가 페이스북에서 커뮤니티 활성화에 대한 답을 찾게되면 여타 게임사들의 페이스북 진출이 두드러지겠지요. 수억 명의 이용자가 있는 페이스북에 MMORPG가 올라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가 되네요.
또한 PC온라인의 중심장르인 MMORPG의 영역확장이 여타 플랫폼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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