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상파와 케이블TV간 재전송 분쟁을 종식시킬 만한 법원 판결이 나온다.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케이블TV에서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법원 판결과 지상파 및 케이블TV업계의 후속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번 주 관심을 끄는 소식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10.1이 국내시장에서 예약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애플 아이패드2와의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이동통신 시장 참여여부도 관심사다. 중앙회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제4이통사 진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 참여를 확정지을 경우 앞으로 KMI와의 관계 등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지상파-케이블 재전송 분쟁 20일 결론=서울고등법원이 20일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업계간 재전송 분쟁을 다룬 항소심 결심공판을 연다.
케이블TV 방송사들의 지상파 재송신 행위가 지상파 방송사들의 저작권과 동시중계 방송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으로 공판 결과에 따라 방송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법원이 지상파 방송사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 케이블TV 업계는 지상파에게 재송신 대가를 지불하거나 아니면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 케이블TV 업계는 광고송출 중단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방송사들의 갈등으로 자칫 시청자들이 방송을 시청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20일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기중앙회, 이통사업 진출여부 결정=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동통신 시장 진출 여부를 가린다. 만약 중기중앙회가 이통업 진출을 결의할 경우 제4이통사 출범은 KMI와 2파전 양상이 되거나, 양승택 전 장관의 계획대로 그랜드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양 전 장관과 KMI 공종렬 대표간의 앙금이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미지수다. 중기중앙회가 진출을 선언하더라도 막대한 자본금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숙제로 남아있다.
◆‘갤럭시탭 10.1’ 출격, 국내 태블릿 시장 ‘일촉측발’=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태블릿PC의 반격이 시작된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의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전용 제품은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올 들어 국내 태블릿 시장은 지난 4월 애플의 ‘아이패드2’ 출시 이후 애플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모토로라모빌리티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줌’이 도전장을 냈지만 판매량은 많지 않다.
이에 따라 갤럭시탭 10.1 출시를 계기로 태블릿 시장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또 줌 등 안드로이드 태블릿 업계가 반전의 계기를 잡을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경 갤럭시탭 10.1 미디어데이를 열고 통신 3사용과 무선랜 전용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SKT, 이번주 이사회 개최…플랫폼 분사 의결=SK텔레콤이 이번 주 초에 이사회를 개최, 플랫폼 사업 분사 여부를 결정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플랫폼 조직 출범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하성민 SKT 사장은 최근 분사와 관련해 일정대로 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내부 혼란스러웠던 분위기도 잘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SKT, 태블릿 기반 스마트러닝 사업 본격화=SK텔레콤이 태블릿PC 기반 스마트러닝 사업 ‘T스마트러닝’을 본격화 한다. 청담러닝·디지털대성·예림당·대교·능률교육·비상교육·천재교육 등 12개 국내 교육 사업자의 교육사업 노하우와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를 결합했다. SK텔레콤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배준동 네트워크 사내독립회사(CIC) 사장과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이 나와 T스마트러닝의 내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스마트폰 1·2위 노키아·애플, 2분기 실적 공개=노키아(21일)와 애플(19일)이 이번 주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노키아와 애플은 스마트폰 점유율 1위와 2위 업체다.
2분기 휴대폰 업계 실적발표 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은 노키아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주력 운영체제(OS)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이후 급속도로 힘을 잃고 있다. 심비안 OS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지만 아직 윈도폰7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 노키아가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애플 또는 삼성전자에 내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실적시즌 시작…하이닉스·LGD 실적발표=21일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달 하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분기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빴던 가운데 하반기 전망 및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책금융공사 웹접근성 확보나서=정책금융공사가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에 나선다.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의한 법률 시행에 따라 공공기관 웹사이트의 웹 접근성 준수 의무화에 따른 이번 사업을 통해 정보접근 취약자에 대한 웹 콘텐츠 접근성 향상과 웹 표준을 준수한 다양한 접속환경에서 공사 홈페이지 이용 등을 추진한다.
◆CA테크놀로지, CA 월드 엑스포 2011 개최=CA 테크놀로지스가 오는 19일(화)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의 래플즈 시티 컨벤션 센터(Raffles City Convention Centre)에서 미디어 심포지엄과 CA 월드 엑스포 2011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CA 테크놀로지스는 기업이 비즈니스 민첩성을 구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솔루션, 트렌드, 혁신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며, 재해 복구 트렌드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도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서든어택’ PC방 순위 회복…여름시장 격전 예고=총싸움(FPS)게임 ‘서든어택’이 17일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게임사용량 부문 1위에 올랐다. ‘서든어택’은 넷마블과 넥슨 간의 재계약 분쟁 영향에 한때 인기가 주춤했으나, 양사 공동 서비스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옛 모습을 되찾았다. ‘서든어택’은 오는 19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28일 최종 테스트에 들어갈 ‘스페셜포스2’와 격전이 예상된다. ‘스페셜포스2’는 8월 중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컴즈, 새 모바일 메신저 내놓는다=SK커뮤니케이션즈가 신규 모바일 메신저를 20일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될 모바일 메신저는 네이트온과는 별도의 서비스이며, 카카오톡, 마이피플과 유사한 형태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는 송재길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길성 최고고객책임자(CCO)가 자리해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 방한…기술 비전 제시=아마존닷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책임지는 워너 보겔스 박사가 20일 방한한다.
아마존닷컴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부사장인 워너 보겔스 박사는 자사의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대한 오해와 향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며, 방문 기간 동안 미디어 인터뷰 및 고객사 방문이 예정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현재 준비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 중 일부가 아마존 스토리지 플랫폼인 S3(Simple Storage Service) 위에서 개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양사 간 구체적인 운영 및 개발 방법이 논의될 것인지가 대한 것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IBM 메인프레임 ‘z엔터프라이즈 114’ 출시=IBM이 지난해 7월 발표된 메인프레임 시스템 ‘z엔터프라이즈 196’의 소형 모델인 ‘z엔터프라이즈 114’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적은 규모의 워크로드를 가진 고객에게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저렴한 가격대로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기존에는 ‘비즈니스 클래스(BC)’로 이름으로 공급돼 왔다. 이에 따라 한국IBM은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와 중소형 기업 고객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