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센터, 클라우드 도입 속도낸다…제3차 HW 통합사업 발주
- 6월 초 발주한 클라우드 정보전략계획(ISP) 사업은 유찰…7월 5일까지 재입찰
▲클라우드 컴퓨팅 관리 환경 구축을 위한 목표 시스템 개념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통합센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센터는 최근 ‘제3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정확한 금액을 알려지지 않았다.
총 12개로 구성된 이번 사업은 크게 ▲하드웨어(HW) 자원 통합구축 사업1(대전) ▲HW자원 인프라구축 사업2(대전) ▲HW자원 통합 및 인프라구축 사업3(광주) ▲클라우드 컴퓨팅 관리 환경 구축 사업(대전) ▲SW자원 통합구축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3차 사업은 기존에 진행 중이던 신규 및 노후 정보화 사업 통합 구축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통합센터 적용 추진체계 및 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다.
현재 통합 구축 사업의 경우 기존대로 유닉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서는 x86 플랫폼 기반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통합 구축 사업 대상으로는 국무총리실 규제개혁 정보화 등 11개 부처 16개(신규 정보화 사업)와 해양경찰청 성과포털 등 10개 부처 19개(노후 정보화 사업) 업무가 해당된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 구축 사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LG CNS를 주사업자로 선정해 구축한 클라우드 컴퓨팅 긴급자원 풀(Pool)을 기반으로, 이를 관리 및 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센터 측이 도입할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으로는 서비스 포털 및 카탈로그 관리, 워크플로우 관리, 프로비저닝, 시스템 모니터링, 가상화, API 관리 시스템 영역과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등이 있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긴급자원 풀은 HP의 블레이드 기반 x86 서버인 BL460c G7과 EMC의VNX5700 스토리지 및 V플렉스 솔루션, 레드랫 RHEL과 윈도2008 운영체제(OS)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3차 사업에는 240코어의 x86 서버와 150테라바이트(TB) 규모의 SAN 및 NAS 스토리지 등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 정보자원관리과 곽병진 과장은 “현재 각 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합한 업무는 클라우드 통합 풀로 이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관련 기관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합센터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해 지난달 발주한 5억원 규모의 정보전략계획(ISP) 사업은 SK C&C이 단독으로 입찰해 유찰된 상태다. 조달청은 오는 7월 5일까지 재입찰 과정을 거쳐 추가 입찰자가 없을 경우 SK C&C와 수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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