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시대 킬러 서비스는 ‘동영상’
[디지털데일리 채수웅 기자] 7월 1일부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 서비스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이뤄진다.
LTE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75Mbps, 업로드 속도37.5Mbps를 제공한다. 3세대 이동통신인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네트워크 대비 다운로드 5배, 업로드 7배 빠르다. 현재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인 와이브로(다운로드 39.8Mbps, 업로드 10Mbps)보다도 약 1.9배 빠르다.
700MB 파일을 다운로드 할 경우 ▲LTE 1분15초 ▲와이브로 2분21초 ▲HSUPA 6분29초가 걸린다.
네트워크 속도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3G 시대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자간담회를 연 SK텔레콤, LG유플러스 모두 핵심 서비스로 영상과 관련한 서비스를 꼽았다. 3G 시대에서는 원활하지 못했던 HD급 VOD, 스트리밍, UCC 등의 서비스가 LTE에서는 만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G 시대에서 외면받은 영상전화 등의 서비스가 LTE 시대에서는 다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TV 방송처럼 아예 딜레이가 없지는 않았지만 3G에 비해 월등히 개선된 화질, 속도로 단순한 동영상 전화부터, 쌍방향 교육 및 동화상 회의 등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PC에서나 가능했던 온라인 게임도 모바일로 속속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30일 인기가수 아이유와 동영상 전화를 시연했다. 달리는 차량안에서 LTE 네트워크를 통해 기자간담회장의 서진우 SKT 사장과의 영상전화를 무리없이 시연했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역시 부산의 여직원과의 영상통화를 비롯해 개인방송, CCTV 등 동영상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시연해 보였다.
이날 배준동 SKT 네트워크 CIC 사장은 “LTE 서비스로 2D, SD 영상은 3D, HD로 진화하고, 단순저장공간은 이동, 공유가 가능한 진정한 N스크린 서비스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최적화된 단말기를 출시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대용량 콘텐츠 소비가 많은 가입자나 안정적인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LTE 요금제는 ▲최저 속도 보장형 요금제 ▲데이터 속도 선택형 요금제 ▲데이터 이용 옵션 제공 등의 요금제를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오는 10월 LTE 전용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시점에 대용량의 서비스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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