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의 평판TV가 북미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5%의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LCD TV에서도 올해 누적 32.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시장에서는 4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프리미엄급 제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뜻이다.
PDP TV 시장에서는 올해 1월 44.0%의 점유율로 1위에 오른 이후 5월까지 40%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 PDP TV는 북미 시장에서 5월까지 점유율이 45%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TV는 삼성과 소니, 파나소닉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삼성전자는 5월 47.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며 3개사의 점유율이 72.9%에 달했다.
3D TV에서도 삼성전자는 53.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액티브셔터(SG) 방식의 3D TV를 판매하는 삼성, 소니, 파나소닉 등 3개 회사의 올해 누적 시장점유율은 88%를 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화질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는 액티브 방식의 3D TV를 북미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필름타입편광(FPR) 방식 3D TV를 주력으로 밀고 있는 LG전자의 북미 누적 점유율은 7.8%로 4위다. 그러나 올 1월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한편 전체 LCD TV 시장에서 소니는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15.7%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LG전자(11.2%), 샤프(7.1%), 도시바(5.9%), 비지오(3.7%), 파나소닉(2.8%)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