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와 접목된 미래 프린팅…“비용‧효율‧보안이 화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기업용 프린팅 시장에서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가 또 다시 떠오르고 있다.
MPS는 기업의 기존 프린팅 환경을 평가해 프린터 배치부터 소모품 공급, 출력량 측정 및 과금 시스템 조정까지 문서 출력과 모든 것을 프린터 업체에게 맡기는 일종의 ‘토털 프린팅 아웃소싱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은 사무 환경 개선과 함께 직원들의 생산성 및 만족도, 보안까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가시적인 장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및 전력사용 절감으로도 이어진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MPS를 활용할 경우 문서출력비용의 30%,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인 전력 소모량은 80%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MPS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접목되며 이전보다 훨씬 유연한 관리가 가능해 지고 있다.
현재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이 시장에서의 선두주자는 한국HP다. 한국HP는 지난 2005년 처음으로 국내에 MPS라는 개념을 소개한 이후, 현재까지 동국제강과 대우증권, 웅진코웨이,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 수십개 이상의 대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출력량이 많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MPS 도입이 높다. 무엇보다 보안이 중요한 기업들은 다양한 인증 기술과 풀 프린팅(Pool Printing), 웹 젯어드민(Web JetAdmin) 등 솔루션을 접목시키는 한편, HP만의 e프린팅 기술을 통해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HP의 e프린팅 기술은 프린터에 부여된 고유 이메일 주소를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나 출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이 연결된 PC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출력할 수 있다.
여기에 기업 고객들을 위한 e프린팅 기술을 한발짝 더 나아가 별도의 물리적인 프린트 서버 자체를 기업들이 소유하기 때문에 보안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여기에 사용되는 서버는 HP 제품 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도 가능하며, 기존에 사용 중인 서버를 별도의 프린트 서버로 지정할 수도 있는 것다.
HP는 특히 지난해 MPS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솔루션 업데이트를 완료한 바 있다.
이미 HP는 사용자별 출력을 제한하고 사용자, 용지 크기, 출력상태/시간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는 컬러 출력물 관리 솔루션과 프린터에 발생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지보수 사항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분산출력 솔루션을 통해 기업내의 모든 프린터에서 동시에 인쇄작업을 진행할 수도 있고, 프린터 사용의 양을 파악할 수 있는 기업 출력물 분석 솔루션을 통해 사용량에 따른 요금청구가 가능하다.
여기에 HP는 최근 모든 프린팅 장비의 투자를 보호하고, 관리를 간소화하기 위한 ‘퓨처스마트 펌웨어’ 소프트웨어와 공개 확장 플랫폼(OXP)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현재 구입한 하드웨어에서 미래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향상된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HP는 정품 소모품과 전문 기술 지원을 단일 출력 서비스 계약으로 통합한 ‘통합 출력 소모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대기업 고객들은 출력한 것에 대해서만 지불하고, 필요할 때마다 소모품을 제공해 주는 HP 자동 토너 제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MPS를 통해 출력 관련 비용을 이전보다 30% 이상 절감하지 못할 경우, 비용을 되돌려주는 ‘출력비 보상 프로그램’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HP 이미지프린팅그룹(IPG) 관계자는 “최근 기업 출력 시장의 추세를 보면 투자비용(CAPEX)보다는 운영비용(OPEX) 절감에 더욱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HP의 MPS 도입을 통해 기업의 출력비용을 절감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및 업무흐름 개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HP는 지난달 본사 차원에서 프린텔리전트(Printelligent)라는 MPS 업체 인수를 통해 관련 시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6월 24일 서울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클라우드 시대, IT 효율화를 통한 미래 프린팅 전략’을 주제로 ‘IT 매니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IT의 화두가 되고 있는 모빌리티와 보안, 업무개선 등에 대한 프린팅 프렌드 소개와 HP 고객 출력 아웃소싱 사례를 통한 기업 업무 효율성 및 비용절감 내용 소개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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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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