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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7.5세대 LCD 공장 ‘첫 삽’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5-30 16: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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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 2013년초 가동…월 10만매 투입 규모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첫 삽을 떴다.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 대응과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30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쑤저우공업원구에 7.5세대(1950*2250mm) LCD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삼성쑤저우엘시디(Samsung Suzhou LCD, SSL)는 17.3만평 부지에 총 30억달러를 투자해 만들어진다. 2013년초 가동 목표다. 원판유리 기준 월 10만매를 투입할 수 있는 규모다.

SSL은 삼성전자와 쑤저우공업원구, TCL이 지분을 가진 중국내 최초의 외자계 LCD 팹(Fab: Fabrication) 합작회사다. ▲LCD 전 공정인 팹 공정의 중국 현지화 ▲중국 IT산업 중심인 쑤저우공업원구의 인프라 자원 활용 ▲중국 대표 TV업체 TCL의 안정적인 협력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장은 “삼성쑤저우엘시디는 한중 양국간, 중국 화동 화남간 세트와 부품 리더의 전략적 합작의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착공 후 곧바로 공장 설립에 필요한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본격적인 건설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SSL이 가동에 들어가면 쑤저우공업원구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자재, 부품, 생산, 물류에 이르는 LCD 전후방 산업을 완비한 중국 최대 규모 ‘LCD 클러스터’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쑤저우에 LCD 모듈 라인을 갖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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