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업계 이색 마케팅 ‘눈길’
- 스포츠카 페라리·현금 3000만원 등 제품 자신감 ‘강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휴대폰 업계에 이색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제품의 강점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다. 1대에 수억원을 호가하는 스포츠카 페라리, 현금 3000만원 등 기존에 비해 고가의 경품을 내세워 입소문 확대를 노리는 추세다.
팬택은 1.5GHz 듀얼코어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 출시에 맞춰 스포츠카 페라리 캘리포니아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베가 레이서의 빠른 속도를 강조하기 위해 스포츠카를 앞세웠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에는 ‘베가 문화 프로젝트(Vega Culture Project)-나는 레이서다’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MBC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윤도현밴드(YB), 김범수, BMK, 김연우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다. 사회는 개그맨 이수근이 맡는다.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아크’의 카메라 기능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엑스페리아 아크를 이겨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과 소니스타일 매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소니에릭슨이 아닌 다른 회사 스마트폰을 이용해 매장에 설치된 암실박스 내부를 엑스페리아 아크보다 밝고 선명하게 촬영하는 데 성공하면 첫 성공자에게 현금 3000만원을 준다. 행사 기간 동안 성공한 사람이 없으면 이 돈은 굿네이버스에 기부한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밝기를 알리기 위한 행사를 하고 있다. 한 달간 야외 공간을 찾아가는 릴레이 로드쇼를 연다.
이 행사는 ‘옵티머스 블랙’과 ‘옵티머스 빅’에 사용한 노바 디스플레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노바 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IPS)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기반으로 LG전자가 밝기와 전력 소모를 개선한 디스플레이다. LG전자는 성균관대, 홍익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캠퍼스를 비롯 대형 쇼핑몰, 놀이 공원 등 야외 공간에서 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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