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미국 상무부는 21일 월풀의 요청에 따라 한국과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냉장고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더불어 우리 정부가 상계 가능한 보조금을 줬다는 점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기로 했다.
앞서 월풀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냉동실이 밑에 있는 방식, 이른바 프렌치형 냉장고를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고, 한국에서 저금리의 금융지원과 근로자 훈련기금 등을 지원받는 방식으로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상무부에 전달한 바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이번 조사건에 대해 5월 16일까지 1차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정부의 법을 어기지 않았고, 원가 이하로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