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농협 전산마비 사태, 전말 드러날까...검찰에 쏠린 눈
지난주에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농협의 전산마비 사태로 인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를 받아왔던 금융 전산시스템 체계에도 금이 가고 말았다.
당황한 금융권에선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지만 이제부터라도 대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있다. 그동안 항상 뒷전으로 밀려있었던 '보안'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요성이 인식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번주에도 역시 IT업계의 관심사는 농협 전산마비 사태를 불러온 파일 삭제 명령의 배후와 관련한 검찰 수사의 진전이다. 검찰은 이미 이번 사고와 관련 연관성이 있는 농협 전산인력및 협력업체인 한국IBM의 직원들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보안시스템 점검에 본격 착수한다.
한편 통신방송업계서는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KT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케이블TV 진영의 거센 반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18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주요 행사로는 21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차세대 보안 세미나(NES 2011)'가 관심이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및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등 최신 보안 이슈가 제시된다.
◆금융당국, 금융권 IT시스템 검사 본격화 = 현대캐피탈과 농협의 연이은 전산사고로 인해 금융당국의 전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현 시스템 분석 및 내부통제 점검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현대캐피탈과 농협에 검사팀을 파견하는 한편 전 금융사를 대상으로 IT시스템 점검과 고객 정보보호 실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블TV, OTS에 초공세=KT스카이라이프에 대한 케이블TV 진영의 공세가 계속된다.
케이블TV 업계는 18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길종섭 케이블TV협회장, 이화동SO협의회장, 서병호PP협의회장, 최종삼 협회 사무총장, SO/PP 업계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T의 IPTV와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에 대한 문제점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정책건의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차세대 보안 세미나 ‘NES 2011’ 개최=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등 최신 보안 이슈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차세대 기업보안 세미나 ‘NES 2011’(www.ddaily.co.kr/seminar/)이 21일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5층)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시큐리티 이노베이션(Security Innovation)-스마터 시큐리티&프로텍션’을 주제로 관련 보안 이슈를 한자리에서 망라한다.
모바일과 소셜미디어, 가상화·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용이 증가하고, 신종 위협 출현과 법제도 변화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업·기관이 주목해야 할 보안 트렌드와 대응방안과 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또 최근 발생한 현대캐피탈 고객정보유출 사건 등과 더불어 오는 9월 말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개인정보보보호와 내부통제정보유출 방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대응방안과 정부 정책도 소개된다.
이번 행사에는 IT·정보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18개 기업이 참여한다.
◆실적시즌 개막…LGD 2분기 연속 ‘적자’ 전망=기업의 지난 1분기 실적 공개가 본격화 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18일 신호탄을 올린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17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점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중 인텔과 소니에릭슨(19일), 애플(20일), 노키아(21일) 등이 이번 주 지난 1분기 성적을 발표한다.
◆중소기업청 주도 클라우드 도입 기업 선정 = 중소기업청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벌이고 있는 클라우드형 정보화지원사업 지원 대상이 이번주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지난 2주간 클라우드형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이용료 산정에 들어가 이 중 특정 회사를 위한 커스터마이징 비용 산정을 마무리하고 최종 대상업체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클라우드형 서비스 지원사업 혜택은 약 150여개 업체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스마트 가전 신제품 발표=LG전자는 19일 올해 냉장고 세탁기 오븐 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 신제품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이영하 홈얼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해 올해 LG전자의 가전 사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KT, 20일 스마트홈 추진방향 설명=KT는 20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에서 스마트홈 추진 방향 및 유아용 로봇 ‘키봇’ 출시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KT가 수년간의 연구 끝에 내놓는 ‘키봇’은 에듀테인먼트 로봇이자 가정용 인터넷 전화기다. 지난 2007년부터 '몽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이 추진돼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한게임,‘테라’ 대규모 업데이트 앞두고 20일 간담회 개최=한게임은 오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의 향후 로드맵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5일 ‘테라’는 상용서비스 3개월째를 맞는다. 한게임은 이번 업데이트로 현재 ‘테라’의 최고 50레벨을 58레벨로 확장하고 사냥터 등 콘텐츠를 대거 추가, 30일‧90일 정액 이용자의 재결제를 이끌어낼 전략이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포럼 발족=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클라우드데이터센터포럼’이 19일 발족한다. 이 포럼은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국방부, KT, 삼성SDS 등 공공 및 민간부문 데이터센터 운영 주체들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포럼의 운영 실무를 지원할 간사기관인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해 의장과 임원을 선임하고, 정관 및 사업계획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정부 부문에서 정부통합센터를 포함해 데이터센터를 운영 또는 계획 중인 국방부, 서울시, 대전시 등 7개 기관, 민간에서는 삼성SDS, LG CNS, SK C&C, KT 등 데이터센터 운영기업과 유관 연구기관 등 19곳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대전시청에서 ‘스마트 시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역할’이란 주제로 포럼 창립기념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만텍, 클라우드 시대의 통합 백업 솔루션 세미나 개최=시만텍코리아는 20일, 서울 역상동 르네상스호텔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기업 데이터 관리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기업 내 중요 정보자산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최신 트렌드와 통합 백업 솔루션, 가상화 기반 데이터 백업 및 아카이빙을 통한 백업/복구 전략 등이 소개된다.
◆교육 3.0 시대 스마트러닝 모습은=스마트러닝포럼이 2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제2회 스마트러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스마트러닝으로 변하는 사회’를 주제로 스마트 시대의 전략과 대응전략, 교육 3.0과 스마트러닝, 스마트 트레이닝 기반 기술교육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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