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 직원 복지 프로그램 시행
- 적금·보험 등 지원 프로그램 마련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일선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대리점 직원의 복지까지 책임지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텔레콤 대리점은 SK텔레콤과 계약으로 운영되는 별도 회사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제품 판매를 직접 담당하는 직원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이들의 복리후생을 직접 강화키로 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SK텔레콤 대리점 직원 대상 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대리점 직원은 법적으로 SK텔레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러나 SK텔레콤 사용자를 직접 대면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직원의 자부심과 애사심을 높이고 장기근속을 장려키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이 도입하는 복지 프로그램은 ▲종잣돈 마련 적금 지원 ▲자기개발 교육비 지원 ▲무료 건강검진, 위험보장 보험 무료가입 ▲할인혜택이 강화된 대리점직원 전용 신용카드 발급 등이다.
복지 프로그램 지원 비용은 SK텔레콤과 대리점이 절반씩 부담한다. 재정 투명성을 위해 SK마케팅앤컴퍼니가 별도 관리한다. SK텔레콤이 담당하는 비용은 기존 대리점에 지급하던 인센티브에 추가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대리점 대부분이 참여할 경우 연간 약 60억원의 재원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 대리점은 2700여개며 직원 규모는 1만여명이다. 대리점은 ‘T월드’ 간판을 달고 있는 매장이다. 대리점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판매점은 제외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말부터 시행되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릴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고객 만족은 광고보다 고객과 직접 만나는 대리점 직원들의 친절한 한마디가 더 중요하다”며 “상생을 통한 비즈니스파트너사 직원들의 행복 증진이 궁극적으로는 SK텔레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작년 7월 아웃 소싱으로 운영하던 고객 콜센터 및 기지국 유지보수 회사를 자회사로 설립해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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