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전세계 클라우드 보안 대표 단체인 클라우드보안연합회(Cloud Security Alliance, 이하 CSA)의 한국지부가 공식 발족했다.
CSA 한국지부는 4일,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에서 창립멤버사인 소프트포럼(대표 김상철) 주최로 CSA 공동 창립자인 닐 풀만(Nils Puhlmann) 징가 CSO(최고보안책임자)를 비롯해 국내 보안업계와 학계, 컨설팅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로 구성된 임원사(Board)와 일반 회원사 총 15개사가 함께 참여해 개최했다.
이번 CSA 한국지부 설립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보안 사업의 해외 정보교류와 국제 활동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소프트포럼이 주축이 돼, 임원사들이 공동으로 작년부터 준비해 왔다.
회원사는 클라우드 보안 가이드라인과 사례를 연구하고 관련정보를 습득, 교류할 수 있게 되며, 해외 행사 참여 등으로 전세계 CSA 지부와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다. 또 운영되는 워킹그룹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 표준화에도 참여할 수 있다.
CSA는 지난 2008년 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닐 풀만 CTO와 짐 리비스(Jim Reavis) LLC 창업자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인텔, 언스트앤영, HP, IBM, 맥아피, 트렌드마이크로 등 대표적인 IT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부는 미국, 스페인, 중국, 인도, 일본 등 전세계 2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CSA 한국지부 창립멤버사인 소프트포럼의 박원규 전무는 “CSA 한국지부 설립으로 회원사는 클라우드 서비스·보안 관련한 해외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20여 개 CSA 지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 보안 표준 마련에 회원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어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CSA 한국지부는 향후 정부기관의 참여, 회원사간 다양한 사업 제휴, 사무국 설치, CSA주최 글로벌 행사 참여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