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아이패드, 이통사 대리점서 AS 접수
- 방통위, 이동전화 단말기 AS 가이드라인 점검…농어촌 크게 개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방송통신위원회(www.kcc.go.kr 위원장 최시중)는 작년 10월부터 시행한 ‘이동전화 단말기 AS 가이드라인’ 이행시태 점검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점검결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대리점이 전국에 산재돼 있어 중소도시, 농어촌 등 취약지역 AS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태블릿 PC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도 이동전화 대리점에서 AS를 접수한다. 또 AS 접수 대리점은 별도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통신사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이 방통위의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AS 접수를 받지 않은 대리점이 존재하고 단말기 판매시 AS 주요내용을 설명하지 않는 곳도 10곳당 1곳(3사 평균 12.1%)이 넘었다.
방통위 이용자보호국 이용자보호과 이재범 과장은 “AS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방통위 CS센터에서 최대한 구제하고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약관위반으로 행정지도에 나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AS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11월말 기준 AS를 접수하는 이동전화 대리점은 SK텔레콤 2662개, KT 2998개, LG유플러스 1974개다. 통신사 직영 대리점만 접수를 받는다.
이 과장은 “통신 3사 휴대폰을 모두 판매하는 판매점의 경우 사업자를 통해 AS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기 어렵다”며 “특정 회사의 간판 하나만 걸려있는 대리점의 경우 모두 AS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실태점검에서 AS 접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의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중앙전파관리소 소속 11개 지방전파관리소와 합동으로 이뤄졌다.
지방전파관리소에서는 관할지역에 있는 통신 3사 대리점을 무작위로 5개씩 총 55개 대리점을 선정한 후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 가이드라인 내용을 점검했다. 방통위는 통신 3사의 본사, 지사 등을 방문하여 가이드라인의 이행실태를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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