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1] PC 프로세서도 2세대 경쟁, 삼성전자 등 신제품 ‘봇물’
- 인텔, ‘CPU+GPU’ 특징 2세대 프로세서 선봬…콘텐츠 무선 공유 가능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PC 프로세서가 2세대 경쟁에 돌입했다. 2세대 프로서세는 중앙처리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프로세싱유닛(GPU)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5일(현지시각) 인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CPU와 그래픽처리프로세싱유닛(GPU)를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인텔 PC 클라이언트 그룹 총괄 매니저 물리 에덴 부사장은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빌트-인 비주얼’기능”이라고 강조했다.
2세대 프로세서에 통합된 그래픽 기능은 HD급 동영상 재생 등이 가능하다. 무선으로 PC에서 TV로 콘텐츠를 전송해 공유할 수 있는 ‘위디 2.0(WiDi 2.0)’도 기본으로 들어갔다. 소모 전력량도 기존 프로세서에 비해 줄었다는 것이 인텔의 설명이다. 제조는 32나노 공정으로 이뤄진다.
인텔의 새 프로세서 공개와 함께 이를 탑재한 PC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관련 제품을 내놓고 PC 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CES 2011에서 인텔 2세대 프로세서를 적용한 13인치 노트북 9시리즈를 전시했다. 13인치 통메탈 PC로 무게는 1.31kg에 불과하다. 두께는 16mm(가장 얇은 부분 15.9mm, 두꺼운 부분 16.3mm)로 비교적 얇다. 삼성전자는 가벼운 무게를 구현하기 위해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2배 이상의 내구성을 갖는 첨단 항공기 소재 듀랄루민을 사용했다.
기존보다 ▲2배의 밝기(400nit) ▲기존보다 60배 향상된 16백만 컬러의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SuperBright Plus)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 삼성 패스트 스타트 기술을 내장해 부팅시간을 10초대로 단축했다. 슬립 모드에서는 3초만에 다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삼성전자의 파워 플러스(PowerPlus)를 적용해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엄규호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초경량, 신개념 PC, 동급 최고 수준 내로 배젤과 화질 제공 등 기술 진보를 통한 최상의 모빌리티(Mobility)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2011년 프리미엄 모바일 PC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엑스노트 P420시리즈’와 3D 노트북 ‘A520’ 등을 공개했다. 엑스노트 P420시리즈는 13.3인치 제품 크기에 14인치 HD LED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테두리 두께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두께는 31.5mm, 무게는 1.98kg으로 기존 14인치 모델 대비 크기와 무게 등을 20~30% 가량 개선했다. A520 풀HD급 3D 노트북으로 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FPR,Film-type Patterned Retarder)를 사용해 3D 콘텐츠를 활용성을 높였다.
LG전자 PC사업부장 이정준 부사장은 “최신 프로세서 기반의 고성능은 물론, 3D 및 내로우 베젤 등 혁신적 기술을 적용한 PC라인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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