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신수종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파운드리 사업은 반도체의 생산을 대행해주는 사업이다.
24일 삼성전자는 도시바와 반도체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도시바와 반도체 파운드리 계약을 체졀했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파운드리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도시바는 세계 반도체 시장 3위 업체다. 이번 계약으로 도시바는 시스템 LSI 개발 및 설계를 삼성전자는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퀄컴 자일링스 애플 등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템 LSI는 모바일 기기는 물론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의 제품군을 일컫는다.
한편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을 육성하는 이유는 파운드리 시장이 전체 반도체 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전체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2.1% 성장률이 예상되는데 비해 파운드리는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6.0%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