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의 새로운 기능 살펴보니
- NFC(근거리무선통신), 자체 SIP(인터넷전화프로토콜) 지원
- 웹M, VP8과 같은 신규 멀티미디어 포맷도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7일 구글 안드로이드 2.3인 진저브레드의 SDK(Software Develope Kit,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S가 공개됐다.
구글 안드로이드팀의 사비에르 듀크로헷(Xavier Ducrohet)은 “우리는 신규버전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공개하게됐다. 진저브레드는 개발자들이 더 높은 퀄리티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으며 이와 관련된 API도 추가됐다”고 밝혔다.
진저브레드의 새로운 기능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퍼포먼스 향상 ▲확장된 멀티미디어 지원 ▲NFC·SIP과 같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툴 지원 ▲새로운 UI빌더 제공 ▲앱 개발시 보안설정 가능 등이다.
눈여겨볼점은 퍼포먼스의 향상과 확장 멀티미디어 지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툴이다.
듀크로헷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키보드를 직관적으로 개선해 입력과 수정이 빨라졌고, 자동 수정기능도 탑재했다”라며 “또한 안드로이드의 문제점 중 하나였던 백그라운드 앱들의 관리를 보다 최적화해 배터리의 수명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번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인터넷전화(VoIP),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기능을 활성화해 사용자들간의 인터넷전화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중 SIP기능은 최근 뜨거운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특정 앱 설치를 하지 않고도 사용자간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진저브레드에 처음으로 탑재된 NFC는 모바일RFID 서비스의 핵심으로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FC는 모바일결제,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단말기끼리의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가트너는 NFC를 2010년 모바일트렌드 탑10에 올려두기도 했다. 향후 국내에 RFID 태그칩들의 보급이 활성화되면 그 진가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진저브레드는 새롭게 등장한 웹비디오 포맷인 웹M(WebM)과 VP8비디오 코덱도 지원한다. 웹M은 HTML5의 표준 비디오포맷으로 등장한 기술로 특정 플러그인(MS실버라이트, 어도비플래시) 설치없이 구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새로운 오디오 이펙트(Reverb, Equalization, Headphone Virtualization, Bass Boost)를 지원한다.
이같은 기능은 안드로이드API로도 함께 공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구글 안드로이드 블로그 플랫폼 지원문서(goo.gl/AEVu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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