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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컨트롤타워 조직 ‘미래전략실’ 신설…그룹 미래 먹거리 챙긴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0-12-03 10: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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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이 그룹의 중추 역할을 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을 부활시켰다. 과거 전략기획실로 불리던 조직으로 명칭은 ‘미래전략실’로 정해졌다. 미래전략실 위로는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있던 투자심의, 브랜드관리, 인사위원회를 ‘미래전략위원회’로 통합해 조타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미 알려진 대로 김순택 부회장이 미래전략실장 및 미래전략위원장을 맡았다.

3일 삼성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그룹 조직 구성과 팀장급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미래전략실장인 김순택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은 계열별 주력사의 사장과 미래전략실의 주요 팀장 등 8명으로 구성했다.

미래전략실은 경영지원팀(전용배 전무), 전략 1팀(이상훈 사장), 전략 2팀 (김명수 전무), 커뮤니케이션팀(장충기 사장), 인사지원팀(정유성 부사장), 경영진단팀(이영호 전무) 6개 팀으로 구성된다. 팀장은 혁신 의지가 강하고 리더십이 있는 사장부터 전무까지 다양하게 인선했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을 사장단협의회 산하로 이관,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도록 했다. 신사업추진단장 역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이 겸임한다.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운영 중인 법무실은 법무 외에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를 보강하여 준법경영실로 개칭했으며, 실장은 종전대로 김상균 사장이 맡기로 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미래전략실과 미래전략위원회는 이건희 회장의 변화 의지에 맞춰 새롭게 출발하는 조직이다. 각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고 계열사가 하는 일을 지원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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