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구글 음성입력서비스, “아이폰으로는 출시안한다”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구글 음성인식 총괄 연구원 마이크 슈스터<사진>의 일문일답
Q : 구글 음성입력 서비스가 아이폰으로도 출시하는가?
A : 애플의 아이폰은 키보드를 변경하거나 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서비스의 기반은 클라우드지만, 사용을 위해서는 키패드 수정권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Q : 한국어 음성입력 서비스는 왜 출시하게 됐나? 그리고 영어 다음으로 출시됐는데 이유가 있는가?
A : 지난 6월 한국어 음성검색서비스를 출시한 이후에 한국어의 정확성이나 한국사용자들의 수요를 봤을때 성공적이라고 판단했으며, 사용자들의 피드백도 좋았기 때문에 영어 다음의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해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음성검색 기술은 여러번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음성검색 모델을 검색을 기반으로 말로쓰는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Q : 개발에 있어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A : 지난 6월 선보인 음성 검색의 경우 정확한 웹페이지를 찾기 위한 검색어 중심의 데이터 훈련이 주요했다.
반면, ‘말로 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들이 실제 사용하는 문장을 정확히 소화해야 하는 또 다른 도전과제였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입력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블로그, 뉴스 등의 소스를 활용해 학습시켰다. 지금까지 학습된 한국어 구어체 문장은 수백만개에 이른다.
Q : 어디까지 적용이 가능한 서비스인가?
A : 현재 G메일, 구글톡, SMS, 구글맵 주소입력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그 범위는 확대될 것이다.
Q : 다른 회사에서도 구글의 음성입력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가?
A : 사용이 가능하며 일정한 절차와 라이선스를 받으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코리아의 PM과 상담하길 바란다.
Q : 영어권 국가에 출시할 당시 반응은 어땠나?
A : 미국에 출시했을 당시 음성검색보다 더 높은 트래픽을 보여주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Q : 한국어의 ‘네’와 영어의 ‘net’이 혼돈되는 경우, 띄어쓰기가 잘 안되는 경우가 발생하던데?
A : 자주 사용되는 영어 어휘의 경우엔 에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수정보완하기 위한 개발도 진행중이다. 특히 net의 경우 한국웹에서 많이 통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에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Q : 음성 액션, 음성 번역 서비스는 언제쯤?
A : 열심히 개발중이지만 시기를 밝힐 수는 없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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